쌍용차는 지난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만861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지켰던 2만대 판매선이 무너졌다. 이는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계속된 상황에서 일부 부품사의 납품거부로 생산차질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쌍용차는 적자규모를 줄이는 것에는 성공했다. 쌍용차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847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863억원인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작년 1분기(1935억원) 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지난해부터 단행해 온 직원 임금 삭감, 복지중단 등 자구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앞으로 생산과 공급망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생산차질로 밀려있는 출고 적체를 해소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 스페셜 모델 등 신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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