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가 올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 대형SUV 팰리세이드 500대를 공급한다. 기존 아프리카 시장의 강자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평택항에선 DR콩고 정부 업무용 차량으로 수출되는 팰리세이드 1차 물량(250대)이 선적됐다고 16일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올 3월 DR콩고 정부와 팰리세이드 500대 계약을 맺었다. 연초 세운 현대차의 DR콩고 수출목표(100대)에 5배에 달하는 실적이자, 현대차가 중부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 맺은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민간이 아닌 정부 구매 중심으로 이뤄진 시장 초기 형성 단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나마도 토요타 등 일본차 브랜드가 강세를 띄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팰리세이드 계약건도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입찰 경쟁을 벌여 따낸 것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DR콩고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7월말까지 남은 계약 물량을 수출한다. 차량은 DR콩고 대통령 집무실, 장·차관급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차량 등으로 쓰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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