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카드 찾기…여행·쇼핑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카드 상품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여행을 좋아하거나 쇼핑을 자주 하고, 영화를 즐겨보고,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도 라이프스타일 다양화에 맞춰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형·포인트형·마일리지형 등 카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카드 혜택을 골라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 여행이 취미라면…공항 라운지·특급호텔 할인 혜택 등

신한카드의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전 세계 메리어트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참여 호텔 조식 연 2회 5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연간 25박 숙박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이 카드 가입만으로 제공되며, 연간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 5000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33개 국가에서 메리어트·웨스틴·쉐라톤·W·리츠칼튼·코트야드·포포인츠 등 30개의 브랜드의 76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이다.

신한카드의 ‘더 클래식-L’은 레저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레저 옵션 서비스로 리조트 주중 무료 숙박·회원가 이용 혜택과 글램핑·카라반 주중 무료 숙박·회원가 이용,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모바일 교환권 중 연 1회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엔젤리너스 또는 던킨도너츠 이용하면 무료 음료가 제공된다. 이어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료 10% 할인과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 입장권이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는 제주 여행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 숙박·관광지 이용 시 5% 할인과 제주도 항공권 발권수수료 면제, 제주도에서 렌터카 48시간 이상 연속 이용 시 24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으로 전월 국내가맹점 이용 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저비용항공사 이용 금액의 3% 적립, 면세점 이용 금액의 2%를 적립해 항공권 구매와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대항항공과 연회비별 제휴카드 4종을 제공하고 있다. 연회비 50만원의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는 발급 3개월 내 누적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 5000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또한 마일리지·항공권·면세점·스페셜 바우처 혜택이 제공되며, 연 5회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 자주 이용하는 매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카드 이용의 쇼핑 비중이 높은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이용 금액의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의 ‘언박싱’은 쇼핑 이용 금액의 10%,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버의 ‘플러스 멤버십’이나 쿠팡의 ‘로켓와우’, 롯데ON의 ‘롯데오너스’ 등 온라인몰 월 회비 건당 25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의 ‘탭탭 쇼핑’은 할인점과 쇼핑몰, 면세점, 홈쇼핑, 신선식품 배송 등 온라인 쇼핑의 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SSG.COM 삼성카드’는 SSG.COM 이용 금액의 1%가 SSG 머니로 적립되며, SSG 머니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SSG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카드’는 대형마트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면세점 등 이용 금액의 10%,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1페이 KB국민카드’는 11번가에서 11페이 등록 후 결제하면 이용 금액의 11%, 최대 5만점의 OK캐쉬백 포인트가 적립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쇼핑’은 모든 온라인 업종과 오프라인 매장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매출 건당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카드의 ‘모두의 쇼핑’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으로 주요 온라인 쇼핑몰 이용 금액의 10%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 이케아,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신세계·현대아울렛 등 이용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롯데카드의 ‘로카 for 쇼핑’은 온·오프라인 쇼핑 이용 금액의 10% 할인 혜택이 제공돼 대형할인매장과 온라인쇼핑은 월 최대 1만 5000원까지, 홈쇼핑과 편의점은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이용 금액의 15% 할인과 12개월 할부 이용 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SSG.COM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과 각각 제휴를 맺어 제휴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SSG.COM 카드’는 SSG.COM에서 이용 금액의 최대 5%까지 신세계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마트 e카드 에디션2’는 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24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이용 금액의 최대 5%까지 신세계포인트로 적립해준다.
◇ 비싼 연회비 걸맞은 프리미엄 혜택 제공

국내 주요 카드사는 각사의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구축해 높은 연회비에 걸맞은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총 6종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프리미엄 럭셔리 라인업으로는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과 ‘더 에이스 블루 라벨’, ‘더 베스트 플러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은 연회비만 200만원에 달하며, 대한항공은 1500원 당 1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항공 마일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스페셜 패키지로 특급호텔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무료 항공권이 제공된다.

‘더 에이스 블루 라벨’은 기프트 옵션 서비스로 1년에 한 번 특급호텔 멤버십 서비스나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해외 호텔 최대 2박 무료 서비스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박스로 클럽 라운지 서비스와 호텔 스파 10만원 할인, 골프공 1더즌 증정 등 연 3회에 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4종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라움 O’는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THE O’는 골프·호텔·쇼핑·항공 등 기프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시리즈로 플래티늄·리저브·골드 등 3종을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늄은 특급호텔에서 50만원 할인을, 해외·백화점에서는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리저브는 언택트 서비스에 특화돼 스트리밍 30% 할인 혜택과 온라인 쇼핑 적립 혜택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탠텀 카드’와 ‘VVIP 카드’, ‘플래티늄 카드’ 등 3종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탠텀 카드의 연회비는 200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전세계 주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롯데호텔 우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가온플래티늄 카드는 인천공항 내 투썸플레이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며, 한화·금호 콘도의 우대가 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 BeV V 카드는 주요 호텔 무료 숙박 이용권과 22만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 호텔 뷔페 이용권 등이 증정된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더 퍼플’·‘더 레드’·‘더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 블랙은 럭셔리·호텔·쇼핑 바우처가 제공되며, 프리미어 서비스로 항공권 무료 업그레이드나 동반자 할인과 제휴 골프장 주중 회원대우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 레드는 여행·쇼핑·고메·뷰티·커피 바우처 중 최대 2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세계 800여 개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카드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로카 플래티늄’과 ‘롯데백화점 플렉스’, ‘플렉스 몽블랑 에디션’ 등 6종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했다. 로카 플래티늄은 국내 특급호텔 객실·스파 할인 서비스와 제주도 골프장 그린피 할인, 국내 주요 특급호텔·인천공항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플렉스 몽블랑 에디션은 몽블랑 카드지갑과 픽스 볼펜 등 몽블랑 패키지가 제공되며, 국내 약 20여 개 특급호텔에서 결제 시 5~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