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신한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신한페이 계좌결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한페이 계좌결제’는 신한은행 계좌만 있으면 신한페이판 앱을 통해 모바일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 전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간편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금융, 유통,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간편결제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가 1455만건으로 전년대비 44.4% 증가했으며, 이용금액은 4492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신한금융도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금융지주사에서 먼저 진출한 KB국민카드의 ‘KB페이’와 간편결제 시장에서 직접 맞닥뜨리게 됐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결제가 급증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페이’와 ‘KB페이’ 등 금융사에서 간편결제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시장 파이가 확대되는 동시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등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페이의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었으며, 가입자는 28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도 거래액이 67조원을 넘기고, 가입자 수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사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지주 계열사 연동 서비스를, 빅테크는 플랫폼 연계 서비스를, 유통사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