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서 총 4건 투자 진행
SK 관계자는 “빈커머스가 향후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통 밸류체인(Value Chain)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더 강화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전자결재 등 주요 전략적 관심 분야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2018년부터 시작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적중한 사례로 SK는 상당한 수준의 평가차익 뿐만 아니라, 마산그룹이 집중 육성중인 종합 소비재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권리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 2018년 8월 SK동남아투자회사 설립
베트남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것은 지난 2018년 8월 설립한 ‘SK동남아투자회사’에 기인한다. 회사 설립은 지난 2018년 초에 본격 논의됐다. 그해 2월 최태원 회장이 동남아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힌 것이 시발점인 것. 최 회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당시 SK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SK그룹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 동남아 진출 결의를 다졌다.
SK동남아투자회사는 과거와 달리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공동으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중국을 비록해 아세안 진출에 관심을 가졌다. 중국에 제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차이너 인사이더’ 전략이 대표적이다. SK동남아투자회사는 해당 전략을 동남아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런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SK동남아투자회사는 베트남에서 성과를 기록,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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