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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4대 대한상의 회장 취임…“시대 요구 사회가치 창출 등 적극 행보”

기사입력 : 2021-03-24 14:19

(최종수정 2021-03-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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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의회관서 열린 의원총회서 결정...ESG경영도 가속화 전망

대한상의는 24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사진 오른쪽), 박용만 대한상의 명예회장(사진 왼쪽)이 이날 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상의는 24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사진 오른쪽), 박용만 대한상의 명예회장(사진 왼쪽)이 이날 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오늘(24일)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가치 창출 등 적극적인 행보를 걷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닫기정창선기사 모아보기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한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아나갈 것이며 전국상의 회장단 분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은 국내 경제계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 대한상의는 최근 IT업계 인사를 부회장단에 포함시키는 등 변화를 꾀했다. 지난달 열린 서울상의 총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이사를 부회장단에 합류시킨 것. 이들의 합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IT업계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전제 속에서 최 회장의 권유로 이뤄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범수, 김택진 양 CEO가 내는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등 영향력이 커진 점도 이번 임명의 동력으로 꼽힌다”며 “이들은 최태원 차기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인사로 사회·경제 각 분야가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해당 기업의 의사결정에 국내 경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진 것을 반영, 정부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ESG 경영의 구체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기업 경영 성과에 ESG를 반영하기 위한 국제 표준 수치 개발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 이슈를 선도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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