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며 경제협력파트너”라며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는 한미 양국 대표 경제단체에서 새 리더십이 출범한 것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협력 강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대한상의는 미국상의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한미FTA 홍보, 중소기업 혁신 포럼 등 과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최초로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는 최태원 회장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세대교체 등 혁신 메시지를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열린 서울상의 총회를 통해 IT업계 리더를 부회장단에 합류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총회를 통해 김범수닫기


재계 한 관계자는 “김범수, 김택진 양 CEO가 내는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등 영향력이 커진 점도 이번 임명의 동력으로 꼽힌다”며 “이들은 최태원 차기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인사로 사회·경제 각 분야가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해당 기업의 의사결정에 국내 경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향상된 것을 반영, 정부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경제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ESG 경영도 더 빠르게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국내 ESG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 경영 성과에 ESG를 반영하기 위한 국제 표준 수치 개발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 이슈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SK그룹의 ESG 경영 평가는 국내 경재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8곳은 지난해 ESG경영 평가에서 A등급대로 평가받았다. 최고 등급 A+받은 곳은 SK(주), SK텔레콤, SK네트웍스였다. SK하이닉스·이노베이션·가스·디스커버리, SKC는 A등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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