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사진)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2030 친환경 초일류 기업’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수소 운송·개발, 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친환경 사업 진출 확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수소 운송·연료추진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핵심인 액화수소 탱크 개발도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진행한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수소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수소 운반선 수요도 기대된다”며 “핵심 기술인 액화수소 탱크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상업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해서 한국선급 등에서 기본 인증을 체결했다”며 “수소 인프라 기술 개발 세계최초 상업용 수소 운반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연료 추진선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사우디 액화수소 관련 극저온 액화가스 기술·탱크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연료 또한 상용화시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수소 외 또 다른 친환경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의도다. 가삼현 사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LNG추진선,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경우 현재 경쟁사 대비 선도적인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 외에도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까지 영토를 넓힌다.
그는 이어 “올해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하는 HPC(중질유 복합석유화학)을 시작으로 친환경 석유화학과 소재 사업 확대를 진행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현대오일뱅크 정유부분 매출 비중을 현재 85%에서 45%로 낮추고 바이오사업을 전체 영업이익의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수소 생산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연간 생산 10만t 체제 구축한다.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고순도 블루수소 정비시설 완비를 통해 해당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강달호 사장은 “블루수소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충선소를 2030년까지 180개를 확보한다”며 “내년 수소연료전지 발전 의무화에 맞춰 자체 생산 친환경 블루수소 활용한 50메가와트급 발전 사업 또한 중점 추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기선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위원회 수장을 맡고 있다. 이를 토대로 어제(25일) 발표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비전 또한 정 부사장이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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