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계부처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6일 국내주식 보유 비중 허용 범위 확대와 관련된 리밸런싱(자산조정) 체계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에 기금위에 상정되는 안건은 시장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이탈 허용 범위를 현재 ±2%포인트에서 ±3.5%포인트까지 넓히는 내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채택된다면 목표비중 자체는 건드리지 않고 국내주식 보유 목표 범위가 14.8~18.8%에서 13.3~20.3%가 된다. 국민연금이 최대 20.3%까지 국내주식을 담아도 문제가 없고, 국내주식을 추가로 팔지 않아도 된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순매수도 있었지만 다시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허용 범위 확대가 이뤄지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도세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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