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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총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승인…7월 공식 출범

기사입력 : 2021-03-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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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물적분할 최종 승인…7월 출범
“MC사업본부, 모든 가능성 열고 다각도로 검토중”

LG전자가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생산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생산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의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 물적분할이 최종 승인됐다. 특히 업계의 관심을 모은 MC사업본부의 운영 방안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 등을 포함한 6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관련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하는 등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전장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VS사업본부의 흑자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이 최종 승인되면서, 합작법인은 올 7월 공식 출범하게 됐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승인됐다.

배당금은 1주당 보통주 1200원, 우선준 1250원으로 결정됐다. 자본시장법 상장회사의 이익소각에 관한 특례규정이 폐지되면서, 주식소각에 관한 조항도 삭제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 상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고, 의결권 제한에 대한 조항을 변경했다.

이사 선임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로는 배두용 CFO 부사장이 재선임됐다. 이로써 LG전자 사내이사로는 권봉석닫기권봉석기사 모아보기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으로 구성된다. 감사위원회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이, 사외이사로는 김대형 전 GE 플라스틱스 아시아 CFO,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구성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총 9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큰 관심을 모았던 MC사업부 운영 방향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은 “MC사업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업 운영 방안을 면밀히 재검토 중”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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