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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모든 주주와 함께하는 미래 위해 경영진 변화 필요”

기사입력 : 2021-03-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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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인수 결정 등 잘못된 투자 결정 방지 강조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 가운데)는 11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경영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 가운데)는 11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경영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상무가 향후 금호석화는 모든 주주가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 경영체제가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11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석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며, 모든 주주와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금호석화는 공개된 회사답게 폐쇄적인 이사회를 견제와 감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나아가 기존의 닫혀 있는 소통 문화를 바꿔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거버넌스 전면 개혁이 필요하며, 자신의 주주제안이 현실화 된다면 기존 오너 경영 체제를 탈피하고 글로벌 전문 경영진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도입의 첫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제시한 주주제안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삼촌인 박찬구닫기박찬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석화그룹 회장과의 갈등설이 수면 위에 떠오름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과 이사회의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인수를 결정한 금호리조트는 현 이사회의 부적절한 투자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견제하고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감시하는 기능이 무력화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비판이다.

‘5년 내 시가총액 20조원 달성’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석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금호리조트 인수 중단, 자사주 소각, 배당 증액, 계열사 상장, 비영업용자산 매각, 사업전략 강화 등을 통한 저평가된 기업가치 정상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을 통한 거버넌스 개선 등 3가지 선결 과제로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상무는 “조직구성원이자 최대주주라는 특수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금호석유화학의 재탄생을 끌어낼 것”이라며 “모든 주주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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