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방산업계 영업왕을 꼽으라면 LIG넥스원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가장 적은 판관비로 방산업계 최대 규모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07%로 방산 4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38%, KAI는 6.48%, 현대로템은 5.86%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9조3590억원), KAI(3조8193억원), 현대로템(3조5874억원) 등 방산 4개사 중 꼴찌였지만 가장 남는 장사를 했다.
지난해 LIG넥스원의 판관비는 1604억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보다 7배 많은 1조1372억원을 지출했다. 현대로템과 KAI도 각각 2543억원, 2163억원을 지출해 LIG넥스원 보다 많았다.
돋보이는 것은 LIG넥스원이 적은 판관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신규수주액을 공개하지 않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고 주요 방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수주를 올렸다는 점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 4조3000억원 규모 천궁-II 사업과 국내에서 3조90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수주잔고는 지난해 수주잔고 7조5293억원 대비 12조원 늘은 19조593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많은 판관비를 지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체 수주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비닉 프로젝트가 많아 전체 수주액을 공개하기는 힘들다”고 햇다.
판관비 지출 2인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철도)·디펜스솔루션(방산)·에코플랜트(산업인프라) 합산 7조6709억원 규모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KAI는 신규 수주 4조6395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현 IBK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이 유도무기의 명가임을 재확인했다”며 “올해에도 매출액 이상의 신규수주로 신규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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