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통합 경쟁률은 335.36대 1을 기록했다. 모집된 청약증거금은 63조6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첫날인 9일 14조1474억원이 증거금으로 모인 데 이어 둘째 날인 이날에는 무려 48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몰려들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경쟁률은 334.3대 1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증거금만 23조4662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경쟁률 371.54대 1(16조2110억원) ▲미래에셋대우 326.33대 1(13조6196억원) ▲SK증권 225.18대 1(3조4174억원) ▲삼성증권 443.23대 1(4조2042억원) ▲하나금융투자 284.79대 1(2조70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개편된 공모주 청약 제도에 따라 균등배분제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크게 줄어들게 됐다. 청약자 수가 균등배정 주식 수를 넘어가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주를 배정받거나 또는 1주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른바 ‘따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따상은 거래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설정되고, 종가는 시초가의 상한가에 마감해 총 160%의 수익을 거두는 것을 의미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6만5000원) 기준 따상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20만원을 웃돌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납입과 배정공고는 오는 12일, 상장은 18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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