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전 11시까지 3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증거금 기준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미 지난해 SK바이오팜의 증거금(30조9899억원)을 넘어섰다. 단 빅히트(58조4237억원)나 카카오게임즈(59조5543억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청약 2일차에 신청자가 더 많이 몰리면서 전날 경쟁률(75.9대 1)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13조4116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191.07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일반 공모주 청약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각 증권사는 배정 물량의 절반을 균등하게 배정하는데, 청약 계좌 수가 균등배정 수량을 넘어서면 추첨을 통해 배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별로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할수록 더 많은 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청약 막판까지 경쟁률을 살펴 낮은 곳에 증거금을 더 투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마감은 이날 오후 4시다. 납입과 배정공고는 오는 12일, 상장은 18일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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