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했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464건의 참여를 받아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명신산업이 기록한 코스피 시장 수요예측 최고 기록인 1196대 1을 넘어서며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조4917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넷마블(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올해 1~2월 신규 상장한 15개사의 공모액(약 9500억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참여 기관의 대부분인 1406곳(96.04%)이 밴드 상단인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은 공모가 상단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회사와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가 합의해 확정공모가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1.15%)보다는 적고 카카오게임즈(58.59%)보다는 소폭 높은 비슷한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이뤄진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인수사인 SK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2천500주∼229만5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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