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조4917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넷마블(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올해 1~2월 신규 상장한 15개사의 공모액(약 9500억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참여 기관의 대부분인 1406곳(96.04%)이 밴드 상단인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은 공모가 상단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1.15%)보다는 적고 카카오게임즈(58.59%)보다는 소폭 높은 비슷한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이뤄진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인수사인 SK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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