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각각 5연임, 3연임에 성공했다. 김정남 부회장은 이번 5연임으로 10년째 DB손해보험을 이끌며 최장수 CEO로서 입지를 굳혔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남 부회장 재선임 안건을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김용범 부회장 재선임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도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용범 부회장 재선임을 확정한다.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확정되면 김정남 부회장은 5연임, 김용범 부회장은 3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두 CEO가 거듭 신뢰를 받을 수 있던건 최대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DB손해보험은 작년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한 563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 확보 성과도 얻었다. DB손해보험은 작년 보유고객 1000만을 달성했다. 취임 당시 53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김용범 부회장도 메리츠화재 대표 취임 이후부터 고공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작년 메리츠화재 순익은 4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9.8% 늘어난 수치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부회장 대표 취임 직후부터 성장가도를 달렸다. 김 부회장이 취임했던 2015년 순익은 1713억원으로 2014년(1127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2016년에는 25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4%, 2017년에는 3551억원으로 2016년 대비 38% 증가했다.
게다가 작년 4분기 분기 기준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를 제치기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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