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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여승주·변재상 연임…보험사 CEO 연임 행렬 이어가나

기사입력 : 2021-03-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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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5연임·김용범 3연임 도전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왼쪽),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왼쪽),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등 보험사 CEO가 연임을 결정한 가운데, 보험사 CEO 대부분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재작년 대비 작년 우수한 실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화재 부회장 임기가 3월 만료된다. 생명보험사에서는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이 3월 임기가 끝난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등은 우수한 실적 견인으로 연임이 점쳐진다.

김정남 부회장은 작년 코로나19 속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 작년 순이익은 56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2%, 매출액은 20조1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DB손해보험을 10년간 이끌고 있어 보험사 장수 CEO로 손꼽힌다. 작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이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 5연임을 달성하게 된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3연임을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순익 433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59.8% 증가했다. 작년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김용범 부회장을 취임 이후 체질개선을 진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왔다. 작년 4분기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를 분기 기준으로 처음 앞지르기도 했다.

(왼쪽부터)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각 사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이미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22일 보통주 1000주를 주당 17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최영무 사장은 올해 3대 경영 화두로 해외 사업, 디지털, ESG를 꼽았다. 무리한 실적 경쟁을 지양하고 우량 계약 중심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최영무 사장은 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이 확정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도 연임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한화생명은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승주 사장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작년 실적을 대폭 개선시켰다. 작년 한화생명 당기순익은 1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4조7750억원, 보장성 수입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7조60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판매회사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도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4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약 540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명의 FP가 소속된 ‘업계 1위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손해보험, 생명보험 추가 물량으로 1200억원 추가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평규 전무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돼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작년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 미래에셋생명 작년 당기순이익은 별도기준 921억으로 전년대비 7.9% 하락 했다. 해외대체투자 손실로 순익을 하락했으나 영업 이익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제판분리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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