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다인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55곳의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경쟁률 1365대 1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격(2만2500원~2만87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공모 규모는 300억원이다. 바이오다인의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50억원이다.
지난 2009년 재창립된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검사(LBC) 전문기업이다.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력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해외 25개국에 수출,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를 비롯,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이사는 “바이오다인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높게 평가해주시고 수요예측에 참석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한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방식과 원리 자체에 대한 포괄적이면서 강력한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요예측을 마친 바이오다인은 오는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거쳐 3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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