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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오프라인 강점 강화해 경쟁력 확보해야”

기사입력 : 2021-02-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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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소비자 중심 영업관행 정착 필요

국내 핀테크 간편결제의 성장. /자료=여신금융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핀테크 간편결제의 성장. /자료=여신금융협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카드사들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캐피탈사들은 실물자산을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 2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전사 당면 과제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당면한 과제를 검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당초 지난해 12월 16일 제9회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료집 발간으로 대체됐다.

자료집은 마스터카드 김진혁 상무의 ‘카드사의 미래와 디지털 혁신 방향’과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의 ‘최근 금융환경 변화와 캐피탈사의 대응과제’,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의 ‘국내 벤처캐피탈 발전을 위한 신기술금융회사의 향후 과제’ 등 3편의 원고가 수록됐다.

김진혁 상무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화 속에서 카드사는 데이터 비즈니스로 미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카드사는 아직 강점을 보유한 오프라인 영역에서 소비자와 가맹점의 사회적 연결을 강화해 중소가맹점에게 고객을 타겟팅 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차별화된 경쟁이 필요하다.

또한 디지털 온리(Digital Only)의 추구보다는 기존 레거시(Legacy)를 활용해 채널-상품-마케팅 세 가지 영역에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 구사와 함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한 데이터 부가가치 극대화가 필요하다.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저성장 기조와 디지털금융의 급속한 발달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캐피탈사가 기존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으로의 영업관행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실물자산에 대한 잔존가치 평가 고도화와 비금융 플랫폼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 성장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은 신기술금융사의 벤처투자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모펀드를 조성해 자펀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일정규모 이하 신기술금융사에 대한 특례를 적용해 금융 관련 법령준수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운용 프로세스 효율성 제고를 위한 후선업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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