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제2금융권 제휴사를 늘리면서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확보해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 제공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유진·OK·한국투자·KB·애큐온·페퍼저축은행 등 6개의 저축은행과 JB우리·OK·KB·현대·롯데·우리금융·BNK캐피탈 등 7개의 캐피탈사와 제휴를 맺어 대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달 초부터 제2금융권 제휴사의 대출상품을 소개해주는 연계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유진·JT친애저축은행 등 3개의 저축은행과 DGB·하나캐피탈 등 2개의 캐피탈사와 제휴를 통해 연계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총 29개 금융사의 대출확정조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휴사 중 저축은행은 19개사에 달한다.
SBI·OK·웰컴·한국투자·유진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과 제휴를 맺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JB우리·OK·BNK캐피탈 등 5개의 캐피탈사과 롯데카드까지 많은 제2금융권의 ‘비교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금융솔루션의 ‘핀셋N’도 총 13개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어 최고 금리와 최고 한도를 제공하고 있다. SBI·웰컴·유진저축은행 등 11개의 저축은행과 JB우리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핀셋N’의 일부 상품에 대해 금리 할인을 적용해 더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저축은행업계에도 오픈뱅킹이 도입된다.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각자 상호 표기가 아닌 ‘저축은행’으로 표기됐지만 오픈뱅킹 도입 후 ‘○○저축은행’ 형식의 개별 상호가 표기된다.
많은 저축은행들은 자체 모바일뱅크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고객 유입 효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픈뱅킹 도입에 따라 착오송금 등 문제가 최소화되고, 저축은행의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중은행과도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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