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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3100선 회복

기사입력 : 2021-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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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피가 19일 큰 폭의 변동을 보인 끝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0.68%) 오른 3107.62에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1%) 오른 3089.96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1.5% 내린 3040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며 강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3000억원에 달하던 순매도 규모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줄었다. 외국인도 352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356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5.56%)가 급등한 가운데 네이버(2.58%), 현대차(2.76%),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1.27%), 삼성전자(0.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2.41%)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1.3%대를 돌파한 후 반락하며 아시아 증시 낙폭 축소 재료로 작용했다”라며 “코스피는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에 오전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개인 저점 매수세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31포인트(0.24%) 내린 965.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2%) 오른 967.65에 개장해 장중 2.3% 급락한 944.74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2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13.53%)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씨젠(-6.77%), 펄어비스(-6.4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05.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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