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1조30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1조8722억원) 대비 30.18% 감소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사전에 충분히 반영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조804억원으로 전년보다 25.70% 줄었고 매출액은 28조6550억원으로 26.04% 늘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우리금융의 전체 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전년 동기(2065억원)보다 19.37% 감소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5조9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41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9.8% 불었다. 저금리성예금은 22.1% 증가한 127조원이었다. 저금리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말 39.9%에서 2020년 말 44.8%로 늘었다. 저금리 기조에 그룹의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전년 말 대비 13bp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저비용성 핵심예금의 증가 등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두 차례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수익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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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2%, 0.27%를 기록했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을 나타냈다.
지난해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7%, 총자산수익률(ROA)은 0.40%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42%포인트, 0.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3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줄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120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2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3%, 17.8%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을 개선시키며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로 본격화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지주 전환 3년차를 맞아 공고해진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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