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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신임 사장에 최원석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내정

기사입력 : 2021-02-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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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체질전환 적임자로 꼽혀
케이뱅크 시너지 본격화·KT 종합금융전략 추진

최원석 BC카드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BC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최원석 BC카드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BC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BC카드가 5일 신임 사장에 최원석 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내정자는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최원석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뉴욕대 STERN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또한 지난 1988년 고려증권 경제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장기신용은행 금융연구실장과 삼성증권 경영관리팀, 에프앤가이드 CFO·금융연구소장,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원석 내정자는 에프앤가이드를 성장시켜 금융 정보 유통업을 개척하고, 금융과 IT를 결합한 에프앤자산평가를 설립해 국내 최초 금융상품 통합 평가 엔진을 개발한 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다.

최원석 내정자는 지난 6년간 BC카드 사외이사로 지낸 바 있어 경영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외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BC카드를 고객가치 최우선의 데이터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해 디지털 결제와 금융사업의 혁신·성장·수익을 실현할 적임자로 꼽힌다.

또한 최원석 내정자는 은행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자산평가사 등 다양한 금융업권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고, 최일선에서 금융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뱅크와 금융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KT그룹만의 특화된 종합금융전략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내정자는 과거 금융정보 유통회사 및 자산평가사를 신설했고,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된 금융과 IT의 융합을 선제적으로 도입·발전시켜 업계 선도 기업으로 키운 경험을 가지고 있어, BC카드가 성공적인 디지털 데이터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내정자는 “마이데이터 시대에 BC카드의 폭넓은 결제·커머스·금융 인프라와 KT그룹의 앞선 AI·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하여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기존 카드사업 부분의 경쟁력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다음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원석 내정자를 사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면 현 BC카드 사장은 지난해 선임돼 약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BC카드를 이끌었다. 이동면 사장은 플랫폼과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가맹점 카드 결제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선보이고, 부산에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랩을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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