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200억원 수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았던 2009년(영업손실 2934억) 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쌍용차는 자구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차질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20년 매출 2조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019년 대비 18.6%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2819억원) 보다 1400억원 가량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785억원이다.
쌍용차는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올해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E100) 등 성공적인 출시로 판매 물량증대와 손익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쌍용차가 신규 투자자 유치를 성공하지 못 하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단기 기업회생절차인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을 통해 새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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