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LPG차는 총 10만2862대다. 이 가운데 QM6·SM6 LPe 등 르노삼성 모델이 3만1452대(점유율 31%)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의 QM6 LPe 판매 전략은 '고급화'다. 지난해 QM6 LPe는 고급형 트림인 RE 시그니처 판매량이 1만25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르노삼성은 작년 11월 신형 QM6 출시와 함께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LPe 모델에 추가시켰다. 르노삼성은 "상위트림에 대한 고객선호는 낮은 가격만이 LPG차 선택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QM6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19.7kg·m의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나옴으로써 실용영역에서 GDe와 동일 수준의 체감 토크를 발휘한다.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1회 충전 시(80% 충전 기준)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2020년 국내 LPG 승용차 시장 1등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현명한 고객들의 선택 덕분”이라며 “고급성까지 더한 프리미에르 트림 등 고객취향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국내 LPG 시장을 이끌어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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