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CEO는 14일(프랑스 시간) 새 그룹 경영전략 '르놀루션'을 발표했다.
한국에 대한 전략도 언급됐다. 그는 한국, 라틴 아메리카, 인도 등은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수년전부터 전기차 전환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행해왔다. 12일(미국 시간) 메리 바라 GM 회장은 CES2021에서 "탄소배출 제로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전동화·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완성차기업의 성장 전략은 해외 각지에 생산공장을 지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르노삼성과 한국GM도 이 같은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했다.
르노삼성은 해외확장 전략에 능한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체제 아래 실적이 급증했다. 르노삼성은 2014년 닛산 로그 위탁생산을 배정받은 이후 2017년 수출이 18만여대에 달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수출 실적은 2만대로 수직하락했다. 후속 차량으로 배정받은 XM3로 수출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지만 배정물량이 로그 대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르노삼성과 한국GM이 본사 전기차 생산 계획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당장 쉐보레 볼트EV, 르노 조에 등 주력 전기차가 수입산이다.
향후에도 전기차 생산 배정을 받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GM은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에서 만든 신형 전기차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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