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정규 배당 규모는 연간 9.8조원으로 상향한다.
삼성전자는 정규 배당금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 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는 한편 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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