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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삼성전자 실적발표회 두 가지 체크 포인트 - 메리츠證

기사입력 : 2021-01-27 10:0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발표회는 실적 전망의 기초를 제공하는 기본 기능 (영업가치 예측력) 외에도 중대한 내용을 포함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주환원 정책의 결과물과 신규안이 도출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현금 사용이 영업가치에 유기적 연관관계를 갖기에 (메모리 투자 억제는 미래 영업가치 상승으로 귀결) 이번 이벤트는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설비투자 가이던스 과연 어떻게 제시될까?

-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액 (Capex). 이는 메모리 사이클의 선행지표 (역의 상관관계)로 작용하기도 하며, 관련 장비/소재 등 밸류체인 업체들의 매출 가시성을 제공하기 때문

- 하지만 아쉽게도 과거 사례들을 살펴보면 동사가 매년 1월말에 진행된 4Q 실적설명회에서 설비투자에 관해 방향성을 제시한 경우는 극히 드뭄

- 당사는 2021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투자액 (Capex)을 2020년 29조원 수준 대비 소폭 증가한 35조원으로 추정 (메모리 24조원, LSI 11조원)

- 하지만 투자에 관한 동사의 기조는 LSI (파운드리)의 경우 점차 ‘공격적’으로, DRAM 투자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변화 가능하리라 전망

- 이는 크게 두가지 요인에 기반

1) 동사의 주주환원책은 FCF (잉여현금흐름)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OCF (영업현금흐름)에서 Capex를 차감한 수치. 지배력의 변화 (상속 등) 과정 내 주주환원의 후퇴는 불가한 상황. 결국 Capex는 주주환원 (배당)의 차감항목이기에 무작정 증가시킬 수 없음

2) 현 산업 구도 상 파운드리 캐파 투자는 향후 필연적으로 증가해야하는 상황. EUV 공정 본격 도입과 함께 LSI 설비투자 비중은 지속 상승하며, 결국 DRAM 투자 입장에서 ‘FCF 창출력’을 최우선 검토과제로 삼을 수 밖에 없음

■ 주주환원관련 A. 특별환원 방식과 규모, B. 신규 환원책

-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계획 (2018-20년)은 종료됐으며, 그 기준이 되는 FCF의 50% 환원 부족분은 ‘특별주주환원’ 명목으로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세부사항이 공개될 예정

- 그 규모와 방식에 관해 당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속 ‘7조원대 이상’의 ‘배당’으로 도출되리라 전망해왔음. 4Q20 추가 분기배당 2.4조원을 감안 시 연말 주주환원수익률은 2%를 상회 가능

- 만약 당사 예상대로 특별배당이 대규모 집행될 경우 이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지님

-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아닌 '배당'으로 주주환원이 집행되는 데에는, 그룹 내 지배력 변화 과정의 특수성이 반영되었다 해석 가능

- 조만간 발생할 상속 이슈를 염두에 둘 경우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이 더욱 효율적이며, 그 규모는 점차 확대될 필요가 있음

- 신규 주주환원 3개년 계획 역시, 제시되는 표면 정책보다 실결과물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음

- 특히 배당 규모가 기대를 상회할 경우 이는 삼성전자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더욱 주목해야 함. 우선주의 배당수익률 우위에 기반한 주가 괴리율 격차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

- 당사가 지속 강조해온 바와 같이 삼성전자의 제일 중요한 투자포인트는 특수관계인과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된다는 점이며, 이는 리레이팅의 근간이 될 전망

(작성자: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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