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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분쟁조정 전담부서 추가 신설 조직개편…소비자보호 인력 강화

기사입력 : 2021-0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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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조3국 신설 사모펀드 등 분쟁수요 대응
1968~71년생 중심 부서장 승진 '세대교체'
금융소비자보호 및 디지털금융 감독체제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 수요 대응을 위해 추가적으로 분쟁조정3국을 신설했다.

1968~71년생 부국장·팀장 중심으로 국실장 승진이 이뤄진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다.

디지털 금융 감독체제로 재편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인력을 강화했다.

금감원은 21일 금융소비자보호, 금융디지털화를 반영한 조직개편 및 28명의 국실장(급) 신규 승진 발령 등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을 보면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 재편과 디지털금융 감독체제 강화에 힘을 실었다.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분쟁조정 1·2국체제에서 분쟁조정 1·2·3국 체제로 개편한다.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상품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IT·핀테크 관련 조직은 디지털금융 감독 및 검사부서 체제로 전환한다.

핀테크혁신실을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재편해 IT·전자금융업자 감독을 전담하고 신규 인허가 수요에 대응한다.

디지털금융검사국(IT·핀테크전략국 기능 재편)을 둬서 IT·전자금융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에 대한 검사 전담부서로 운영한다.

분산 운영된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전담 감독·검사팀을 디지털금융감독 및 검사국에 이관했다.

회계기획감리실을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대외협력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했다.

또 금감원은 28명의 신규승진을 포함한 부서장 승진 및 이동 인사도 단행했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중점을 두는 소비자보호 관련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및 세대교체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1968~71년생 부국장·팀장(22명)을 국실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장기간 회계감독업무를 담당한 박형준 팀장(회계심사국)의 회계관리국장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 국실장 3명(신규승진자 1명 포함)을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 여성 인사는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전 여신금융검사국장), 이상아 금융상품심사국장(전 연금감독실장), 장성옥 정보화전략국장(전 IT·핀테크전략국 부국장)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오는 2월 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금감원 측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시장에 신뢰받는 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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