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을 반등의 기회로 삼아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언택트 영업부를 신설해 태블릿을 기반으로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비대면 금융거래에서도 여권을 활용해 신분증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금융 비서를 출시해 오프라인처럼 온라인에서도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도 미래 채널 변화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중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은행은 IM뱅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언택트 시대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IM뱅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사용자 중심의 간결한 UI/UX를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 구축한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로디(Ro.D)’는 AI를 기반으로 고객투자성향을 세분화하고,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이 지난해 구축한 KJ마이봇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위험 성향도 고려해 위험예산을 산출해 투자대상 상품을 추천한다.
전북은행은 은행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전북은행의 특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하는 경영 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PB센터에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보이는 ARS 서비스는 금융 취약계층이 익숙하지 않은 스마트폰뱅킹으로도 60개 이상의 금융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빅테크·핀테크 등의 유입으로 금융장벽이 무너지고, 업권 경계도 허물어지면서 각 금융사의 차별성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매김하면서 전통 금융사들도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디지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거점 지역의 특화된 서비스와 영업망을 전국적으로 펼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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