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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로나19 확산 둔화·코스피 낙폭 축소 …1,103.00원 3.60원↑

기사입력 : 2021-0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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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와 함께 1,105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0원 오른 1,10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이어 코스피지수 낙폭 확대와 함께 한때 1,107원선까지 올랐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경제 봉쇄 우려 악재도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숏커버가 강화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도 유입됐다.

달러/원 상승에 고점 매도 성격의 수출업체 네고도 몰렸지만, 시장이 달러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소식과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달러/원의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820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1% 내린 90.7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913억원어치와 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도 달러/원 상승 제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가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뿐 아니라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제동을 걸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 확진자 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고, 제한적이지만 경제 봉쇄 조치도 일부 해소된 것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어 달러/원 환율 급등 추세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등이 나오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된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 강세 현상이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형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기대 1,100원대 안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낙폭 축소 움직임 지켜 봐야"
오후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달러보단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2% 가까이 하락하다 0.5% 안팎으로 내려섰다. 달러인덱스의 상승세도 둔화됐지만, 달러/원은 코스피에 좀 더 연동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는 개장 이후 꺾일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환시 수급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연계한 달러 수요로 수요 우위를 유지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상승폭 축소는 제한될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환시 참가자들이 눈여겨보는 이유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 버블 문제 등을 언급할지, 아니면 주식시장 상승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를 밝힐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자산시장 버블에 논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다면 이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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