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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 ‘SV 2030’으로 실현한다

기사입력 : 2021-01-07 10:33

(최종수정 2021-0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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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SV) 2030’ 목표 선언
환경·동반성장·사회 안전망·기업문화 등 4개 분야서 달성 목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7일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동반성장·사회 안전망·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번 선언은 △환경 분야의 ‘그린 2030’, △공급망 동반성장 분야 ‘어드밴스 투게더’, △사회적 역할 수행의 ‘사회 안전망’, △구성원 육성과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문화’까지 총 4개의 영역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최근 SK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단계별 이행 계획도 이번 선언에 담았다.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 목표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 목표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우선 환경 분야에서 그린 2030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 완수, 탄소 순 배출 제로,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2) ‘골드’ 등급 달성,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미 애플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은 RE100 선언에 동참하며 친환경 경영활동에 힘쓰고 있고, 그만큼 환경 문제는 현재 전 지구적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동반성장 분야에선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협력회사들의 역량을 높여 상생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해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협력회사 대상 기술협력 누적 투자 3조 원 달성, ‘위두테크(We Do Tech)센터’ 참여 협력사 전체의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한다.

사회 안전망도 강화한다. 사회 안전망은 팬데믹, 자연재해 등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프라다.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펀드)도 조성,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기업경영의 목적을 구성원 행복에 두고, 구성원의 자기계발 시간 확대와 다양성·포용성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양성·포용성 주제의 교육 의무 수료, △여성 채용 비율 확대,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보강 및 직책자 비율 확대가 실행될 예정이다. 또 구성원 인당 연 200시간 이상의 교육 보장 등 문화적, 제도적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신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통해 분기 단위로 SV 2030 진행 과정의 이슈들을 도출하고 각각의 대응 방안을 준비한다. 또한, 지속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매년 진척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실행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해온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은 “최 회장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와 연계하여,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는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담당은 “SV/ESG가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인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SV 2030을 실천해 가겠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이번 선언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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