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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영업익 4.9조 전망

기사입력 : 2021-0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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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00% 해당하는 성과급 7일 지급
2020년 매출액 31조·영업익 4.9조 전망
호실적에 PS 지급 수준도 기대

SK하이닉스, 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영업익 4.9조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임직원에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하반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오는 7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SK하이닉스가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PI를 지급하는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산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을 31조4152억원, 영업이익은 4조918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16.4%, 81.3%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매년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상·하반기에 기본급 100%(연간 200%)에 해당하는 PI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만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를 지급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PI 외에도 목표치를 넘어선 성과를 분배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수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는 연봉 절반을 뛰어넘는 ‘진짜 성과급’이라 불리기도 한다.

PS는 연간 실적 집계 후 내부 산식에 따라 직원에게 수백~1000% 가량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2019년 1월 기본급 1000%에 달하는 PS를 지급했다. 2020년도 PS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통상 PS를 설 명절 전에 지급 기준을 확정해 공지하고 지급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쯤에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평택 P2라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평택 P2라인.
앞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도 지난달 24일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 옛 PI)’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다.

TAI는 삼성전자가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지난 18일에는 ‘초과이익성과금(OPI)’은 연봉의 43~46%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OPI는 연초에 세운 생산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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