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사장은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직원 50여명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Digico)’를 주제로 한 라이브 랜선 신년식을 개최했다.
KT는 매년 새해 첫 출근일마다 CEO가 직접 떡 등이 담긴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악수하는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구 대표는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완벽히 차별화된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디지코로의 전환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촬영한 신년 메시지에서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기존 통신사업은 질적 성장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컨슈머사업에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광고·구독형서비스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고, 기업사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해 사업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사장은 무엇보다 고객가치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교하게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고객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지 못해 생겨난 만성적인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들이 제로(0)가 되도록 전사 역량을 모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또 황 사장은 “영업도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며, “가격을 중요하게 소구했던 영업방식과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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