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공장이 현지 풍력·태양력 전력판매사인 윤풍신과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연간 140GWh로 우시 양극재 공장의 전력을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또 LG화학은 내년 중국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90% 이상 탄소중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시 양극재 공장에 이어 저장성 소재 전구체 공장도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는 리튬과 결합하면 양극재가 되는 중간 소재다. 각각 우시·취저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보내져, 전기차 배터리 등 완제품 형태로 완성된다.
LG화학은 "전구체와 양극재는 생산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 발생이 거의 없다"며 "제조에 필요한 전력만 재생에너지로 바꿔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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