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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주총서 3연임 확정…허인 행장 연임안도 통과

기사입력 : 2020-11-20 11:12

(최종수정 2020-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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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교수·류영재 대표 사외이사 선임안 모두 부결
NO.1 금융플랫폼 그룹 도약…역량 결집해 3S 확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일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일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2023년 11월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또한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행장 역시 3연임에 성공하면서 KB금융은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안건은 윤종규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허인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다.

윤종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서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 73.28%, 출석 주식수 대비 찬성률 97.32%의 동의를 얻어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허인 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도 발행주식 대비 찬성률 73.37%를, 출석 주식수 대비 97.45%를 달성해 가결됐다.

아울러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윤순진 교수와 류영재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윤순진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발행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 3.48%, 출석 주식수 대비 찬성률 4.62%를 받았으며, 류영재 대표의 선임안은 각 2.86% 및 3.80%를 받아 본 안건은 부결됐다.

윤종규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3년 11월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으며, 허인 행장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KB국민은행을 이끌게 됐다.

윤종규 회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성과 안정적인 수익 인정받고 있지만, 코로나19 경제불황과 언택트·빅테크 확산 속에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No.1 금융그룹, No.1 금융플랫폼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며, “은행은 확고한 우위를 선점하고, 증권·손보·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 기반 다변화로 1위를 이어가는 2위권에 진입하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KB의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No.1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KB가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와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바탕으로 Simple·Speedy·Secure(3S)를 확보해 고객에게 가장 쉽고 편리한 금융플랫폼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글로벌 부문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며,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글로벌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인프라 안정적 구축하고, 그룹 내 계열사간 긴밀한 협업과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겠다”며, “포용적인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친화경 글로벌 가이드라인 적도원칙을 이행하는 등 리딩금융으로서 친환경 금융 생태계 정착시키고, 사회적 변화 이끌어내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 시대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으로 진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리스킬(재교육)·업스킬(직무향상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문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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