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늘(20일)부터 영업점 등 대면 채널에서, 오는 23일부터는 우리WON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요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 최고한도를 1억원으로 일괄 조정하기로 했다.
이어 직장인 대출인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과 우리WON하는직장인대출은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전문직 전용 대출인 우리스페셜론은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말 전문직대출 마이너스통장 최고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달 19일부터 별도로 업종별 신용대출 한도를 두지 않았던 전문직의 마이너스통장 최고 한도를 1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을 고소득자의 고액 신용대출까지 확대하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연소득 8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가 총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실행할 경우에도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해 은행에서 40%까지, 비은행에서는 60%까지 규제가 적용된다.
이전에 대출보유 1억원을 초과한 차주가 기존 신용대출의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와 금리 또는 만기 조건만 변경되는 재약정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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