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8일 교보증권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교보증권은 최근 몇년간 양호한 이익을 보인 데 이어 지난 6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순자본비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권시장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 중이나, 분산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현 수준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9%를 기록해 업계 상위권의 수익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리스크관리 강화로 고위험자산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이후 손익변동성이 크고 손실 발생가능성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을 제한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또한 자체 헤지 발행한도를 통제해 보수적으로 리스크관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본비율은 617.3%로 최근 몇 년간 양호한 이익을 시현한데 이어 올해 6월 2000억원 유상증자로 지표가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교보증권은 향후에도 영업용순자본비율,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배율 내부한도 등을 타사보다 높게 설정해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감안할 때 현재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보증권은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투자에 대한 선호도도 낮다”라며 “규제 수준 및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내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표의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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