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12일 제15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소년 금융창작물과 대학생·성인 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부문에 2317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162명이 수상했다.
금감원은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금융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가의 후원하고 있다.
대구 성동초 이서윤 학생이 글짓기 부문에서 과소비를 예방할 백신(신중한 소비, 통장관리)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서윤 학생을 포함해 6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55명, 장려상 60명이 수상했다.
공모전 참여도와 수상실적이 우수한 대구와룡초등학교을 포함한 15개 학교와해당 학교 지도교사 9명이 각각 우수학교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부문에는 보이는ARS 등 청각장애인용 앱을 제안한 가톨릭대 ‘정도정행’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4개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인금융콘테스트는 노소라 씨가 신입직원 시절 겪었던 보이스피싱 예방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조윤호 씨는 ‘금리인하 요구권’의 주요내용을 웹툰으로 꼼꼼하고 재미있게 묘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은 초·중학교와 가정에서 금융교육에 활용 가능한 영상을 개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우수상을, 다른 3개 기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의식주(衣食住)’에서 ‘식주금(食住金)’으로 바뀐 금융의 위상변화와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새로운 환경에 맞는 금융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학교와 금융권, 금융감독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경험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며, “금융공모전 참여는 그 자체로 값진 경험으로 앞으로의 인생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금감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온라인 작품전시회 형식으로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품을 1사 1교 금융교육 등 학교 금융교육과 금융교육 강사·교사 연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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