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력한 후임 이사장 후보로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과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신임 이사장 인선까지는 최소 한 달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채남기 부이사장이 당분간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정 이사장의 거취가 확정됨에 따라 차기 거래소 이사장 인선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앞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이사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으나, 아직 차기 이사장 모집 공고 일정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도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일축됐다.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19·20대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국회의원 시절 증권·금융 관련 기관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에서 8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다.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가 끝난 지난 5월까지는 정무위원장을 맡았다.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차기 이사장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손 전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현안을 꿰뚫고 있는 경제금융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행정고시 출신(33회)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과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해 부위원장에 오른 엘리트 경제 관료로 꼽힌다.
특히 손 전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이임식에서 “아직 계획은 없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공적 분야에서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다음 자리는 거래소 이사장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기 거래소 이사장 선임까지는 최소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후보군이 최근 진행 중인 금융 유관기관 후보군과 겹치는 만큼, 주요 금융 유관기관장 인선이 끝나는 11월 말~12월 초쯤에서야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보 공모, 서류 심사, 면접 등을 거쳐 선정된 최종 이사장 후보는 향후 36개사가 참여하는 주주 총회에서 선임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