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갖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정 이사장을 비롯해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하고 이날 투표를 통해 정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으며 다음주 중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은 사실상 54대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됐다. 다음주 중 회추위가 정 이사장을 단독후보로 추대하면 같은 날 15개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회원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0개사 이상의 회원사가 참석해 과반(6개사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된다. 이변이 없는 한 정 이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지원 내정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지원 이사장이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업계 간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지원 내정자가 네트워크도 넓고 관 출신인 만큼 금융당국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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