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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비은행 비중 늘리겠다…M&A 여력 갖춰”

기사입력 : 2020-10-28 19:07

“배당 여력 확보…불확실성은 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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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추후 비은행 부문 비중을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인수합병(M&A) 여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비은행 자회사를 좀 더 빨리 확대·발전시키는 것과 신규로 비은행 M&A를 추진하는 것을 두 축으로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비은행 자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익을 달성하는 면도 그렇지만 현재 갖고 있는 은행, 캐피털, 자산운용사하고 시너지효과를 더 낼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그쪽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M&A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지 못했었지만 내년 내부등급법 전환이 성공적으로 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1%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M&A 여력을 어느정도 갖춰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비은행 비중을 늘리는 노력을 하면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은행 자회사가 JB우리캐피탈과 운용사가 있는데 운용사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운용사 기회가 있으면 M&A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캐피탈사는 자체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상에 큰 변화를 주고 있고 신규 취급하는 자산을 오토보다는 수익성이 더 높은 비오토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수익성 위주의 자원 배분과 디지털 혁신, 신수익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취임 후 계속 강조한 업종 내 수익성이 가장 좋은 강소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내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수익성 위주의 자원 배분과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 신수익원 발굴을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내년 업무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주요 경영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이자마진(NIM)과 관련해서는 “올해 3분기까지 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미 2분기부터 수신 리프라이싱과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효과가 차츰 나타나면서 9월에 바닥을 찍고 10월부터 가시적인 턴어라운드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 NIM은 다시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무난하게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올 3분기 JB금융의 NIM은 2.59%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에 대해서는 “9월 말 현재 보통주자본비율은 10.20%로 잠정 집계돼 어느 정도 안정화된 수준”이라며 “내년 내부등급법 전환 승인을 성공적으로 받게 된다면 중장기 관리목표인 11%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당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회장은 “배당은 이사회와 협의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철학과 생각”이라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적절한 수준에서 배당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일반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금융 중에서 CET1 비율도 제일 높은 상황이고 자본적정성의 문제에서는 상당히 벗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배당여력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여서 허락하는 범위에서 배당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에 과연 금융업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적절한 배당성향을 갖고 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며 “배당을 적게 할 요인은 많이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중간배당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주주 친화적인 경영전략 중 하나”라며 “섣불리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중간배당이 주주 친화적이라는 측면과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만들어내는 측면에서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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