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77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1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19.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1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지배지분 기준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2981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3분기 151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14.3%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JB금융 측은 전했다.
3분기 수익성 지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13%,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8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경우 연체율은 0.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5% 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후에도 0.4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도 견조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계열사별 순이익은 전북은행이 907억원, 광주은행이 1377억원이었다. JB우리캐피탈은 855억원, JB자산운용은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행(PPCBank)도 1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가 둔화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은행과 비은행의 모든 자회사들이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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