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99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345억원, 비이자이익은 8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5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그룹이 2.59%, 은행 합산이 2.26%로 전분기보다 각각 0.04%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합산 원화대출금은 3분기 34조3000원으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9% 확대됐다.
3분기 수익성 지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13%,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8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경우 연체율은 0.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5% 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후에도 0.4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계열사별 순이익은 전북은행이 907억원, 광주은행이 1377억원이었다. JB우리캐피탈은 855억원, JB자산운용은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행(PPCBank)도 1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가 둔화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NIM이 줄어드는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은행과 비은행의 모든 자회사들이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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