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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대학·연구기관 창업 활성화에 목소리…“우수기술 사업화 지원플랫폼 확대”

기사입력 : 2020-10-22 14:10

(최종수정 2020-10-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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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 대학·연구기관과 협약…352개 기업 발굴
총 6450억 보증…올해 95개사에 1848억 지원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테크밸리 기업 5개사 대표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보이미지 확대보기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테크밸리 기업 5개사 대표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대학교수·연구원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종합지원을 펼치며, 대학·연구기관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우수기술 사업화지원(테크밸리)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대학·연구기관·대기업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테크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사업화 과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대학 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기보는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기술이전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R&D 자금 지원과 투자 연계, 벤처인증,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어 IPO, IP평가보증, M&A, 재창업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테크밸리 프로그램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U-TECH 밸리)과 연구기관 기술사업화 지원(R-TECH 밸리), 대기업 연구소 기술사업화 지원(M-TECH 밸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보는 협약기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총 92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52개의 테크밸리 기업을 발굴했다. 서울대·카이스트 등을 포함해 총 73개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연구기관은 19개와 협약을 맺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테크밸리 보증 제도를 대폭 개편해 교수·연구원이 반드시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의 지위에 있어야 지원이 가능했던 제도를 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해도 테크밸리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보는 ‘기획창업 기업’을 테크밸리 보증 대상기업으로 운영하면서 교수·연구원의 기업경영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획창업 기업’은 대학교가 전문경영인(CEO) 영입, 투자유치 등 설립을 주도하고 기술을 보유한 교수 등이 기술책임자(CTO)로서 참여하는 기업으로, 교수·연구원 창업 활성화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밸리 프로그램은 창업과 추가 R&D, 사업화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보증과 투자를 합산한 사전한도로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하며, 경영실적 점검 및 적정소요자금 확인해 단계별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테크밸리 보증은 일반 보증과 다르게 30억원까지 한도설정이 가능하며, 1회 심사로써 3년간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고정보증료 0.5%로 지난해말 평균보증료율 1.18%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우대지원 사항으로 보증비율은 95%로 적용되며, 기술평가료가 면제되고,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인증평가 우선 진행된다. 보증연계투자 지원 시 우선 추천 및 투자유치 지원 등도 지원된다.

또한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및 전문 컨설팅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테크밸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해당국가에서 현지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지난 2018년 96개사에 1736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07개사에 194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95개사에 1848억원을 지원해 총 6450억원의 보증 지원으로 우수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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