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교수·연구원이 반드시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의 지위에 있어야만 보증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하여도 테크밸리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대지원 확대를 위해 보증비율을 90%에서 95%로 상향하고, 보증한도 사정방식 완화 등을 적용해 테크밸리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창업 기업’은 대학교가 전문경영인(CEO) 영입, 투자유치 등 설립을 주도하고 기술을 보유한 교수 등이 기술책임자(CTO)로서 참여하는 기업으로, 교수·연구원 창업 활성화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보는 협약기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총 92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52개의 테크밸리 기업을 발굴했다. 총 645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우수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그동안 대학교수는 창업 후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투자유치, 연구개발, 세무 등 회사 운영 전반을 책임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창업 기업도 테크밸리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어 교수·연구원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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