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2020년 상반기 종합검사 및 부문검사 횟수. /자료=금감원(홍성국 의원실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자제하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부문검사도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0년 상반기 총 198회의 부문검사를 실시했다.
부문검사 횟수는 상반기 수치임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 977회, 최근 5개년 평균 859회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다.
예년보다 부문검사가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검사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 평균 599회 실시되었던 현장검사는 올해 상반기 중 단 44회만 이루어졌으며, 서면검사는 154회 진행돼 예년보다 늘어났다. 현장검사의 공백을 일부 보완했지만, 전체 부문검사 횟수 감소를 막기는 부족했다.
금감원이 비대면 원격 검사 도입 등을 통해 검사 방식을 보완하고, 종합검사도 오늘(12일)부터 재개하면서 하반기 들어 금융사 검사 횟수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국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로 인해 금융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에서 시장의 근간인 금융감독 업무는 상시 존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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