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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 수상

기사입력 : 2020-08-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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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재무 · 디지털 경쟁력 강화 · 손님 편의 개선 노력 높이 평가

하나은행 본점 / 사진= 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 본점 / 사진= 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산업 전문매체인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지(誌)로부터 2018년에 이어 2년만에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Best Retail Bank in South Korea)'에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안뱅커지는 1996년 발행을 시작으로 아시아 금융산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금융 전문지로, 매년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를 평가하여 국가별 최우수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있다.

아시안뱅커지는 하나은행의 안정적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재무 성장·디지털 경쟁력 강화·손님 편의성 개선점을 평가해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하나은행이 핀테크, 지급결제, 유통 등 시장 지배력이 높은 플랫폼 기업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 파이낸셜 아시아와 글로벌 디지털 뱅킹 네트워크를 설립하였으며,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Everrich) 등과 함께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GL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은 2019년 대만·태국·베트남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에는 일본·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아시아 페이먼트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GLN은 아시아 지역을 발판으로 미주를 넘어 유럽까지 제휴 국가를 확대하고,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넓혀 세계 최대의 글로벌 페이먼트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손님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으로 주목 받았다.

손님 편의성 개선을 위해 출시된 '하나원큐신용대출'과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그리고 등기전 신용대출 및 대출 만기 시, 영업점 방문없이 모바일에서 연장도 가능한 자동화 프로세스 등으로 모바일 대출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이 요인이 됐다.

향후 하나은행은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전월세대출 한도조회, 주택담보대출 한도조회에 이르기까지 상품 구성을 강화하여 모바일 대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증서 담보 대출 등 기업 관련 대출도 디지털화 하고 있으며, 비대면 상품 가입 범위를 법인손님, 관계사로 확대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비대면 상품 및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더욱 강화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디지털 채널에서만 거래하는 손님을 관리하기 위해 영업점 내 디지털 마케팅 Tool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QR코드 기반의 홍보, 디지털 및 모바일 브랜치를 통한 집단대출 유치, 신규손님 섭외를 비롯해 개별 손님과 디지털 채널에서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차원 높은 서비스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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