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굿 세븐 새 CF 선보여
필굿 브랜드 관계자는 “필굿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젊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세 신인 배우인 박주현과 함께 새 디지털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필굿은 앞으로도 젊은 소비자들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선보이기 약 2주 전인 지난 1일 오비맥주는 필굿의 신제품인 ‘필굿 세븐’을 선보였다. 지난해 2월 ‘필굿’을 론칭한 지 약 1년 반만이다.
그는 이어 “오비맥주는 지난 2007년 알콜 도수를 높여 ‘카스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며 “필굿 세븐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필굿, 맛 차별화 시동
필굿 세븐 출시는 오비맥주가 발포주의 맛 차별화 전략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경쟁 상품인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2017년 출시 이후 라거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밀맥주 ‘필라이트 바이젠’ 등을 선보인 것과 유사한 행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비맥주는 발포주보다 카스라는 메가브랜드를 앞세운 일반 맥주 시장에 집중했다”며 “그러나 젊은 층 공략이 맥주 시장에서도 중요해지면서 필굿 세븐 등을 통해 해당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정용 시장 성장 가속화도 오비맥주가 발포주 상품군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가정용 맥주 시장은 1인가구, 편의점 채널을 통해 급성장 중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채널 캔 맥주 매출액(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은 1조1038억원이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2502억원, 2분기 2867억원, 3분기 3183억원, 4분기 2486억원이었다. 2018년 4분기(3304억원)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는 상황이다.
필굿 세븐은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이다.
한형대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가정용 맥주 시장은 여타 맥주 시장보다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를 통해 테라의 매출 연계가 가능했듯이 오비맥주도 필굿 세븐 출시로 카스 매출 연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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