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2020년 2분기 연결 매출은 세노바메이트 판매 등으로 21억 원, 영업손실은 5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억원(47.4%)이 감소하였으며,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은 73억원(11.2%)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86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록했으며, 지난 5월 독일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시장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난치성뇌전증 시장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세노바메이트를 계획대로 5월 11일 미국에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의 악조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제약시장에서 신약 출시할 경우 첫해에는 약제 보험 등재하기 위해 보험사와 협상 및 계약 체결한다. 신약 출시 후 1년 이내에 보험사 등재 비율은 업계 평균 90%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체결 확대를 통해 처방 실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기존 핵심 인력 뿐 아니라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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